'유아교육과 졸업에, 유치원 교사 8년차가 IT를?' 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어렸을때부터 유치원교사의 꿈과 함께 품던
컴퓨터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의 꿈! 드디어 도전해보려 한다ㅎㅎ!
수십, 아니 수백명의 아이들, 부모님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지난 8년!
처음, 교실에 들어오기 낯설어 하던 아이들이 나와 함께 생활하며 몸도 마음도 훌쩍 자란 모습으로 수료와 졸업을 하고,
선생님과 함께한 우리반 생활이 정말 행복했다며 떠나기 싫다고 울던 아이들을 보며 참 많은 행복과 보람을 느꼈었다.
친구관계가 어려웠던 아이가 점점 다양한 친구들과 상호작용을 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
목소리가 작았던 아이가 점점 자신감을 갖고 수 많은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모습,
자신감 넘치고 에너지 넘치는 아이가 교실의 친구들을 이끌어 가며 리더십을 발휘하던 모습,
편식하던 아이가 "선생님 저 이것도 먹는다요!" 하면서 먹기 어려워 하던 음식을 열심히 노력해서 먹던 모습,
사과와 감사를 표현하기 어려워 하던 아이가 "미안해, 고마워"라고 용기내어 표현하던 모습!
참 다양한 모습들 속에서 나도 오히려 아이들한테 많이 배우고 감사를 느끼며 행복한 교사생활을 했다.
'인복이 많은 나' 라서 8년동안 함께했던 수많은 동료교사들도 어쩜 다 그렇게 좋은 교사들이었는지, 유치원 직종이
한 유치원에서 오래있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8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 참 감사했다.
그러던 중 유치원의 여러사정으로 갑작스럽게 결정된 폐원...
처음에 느꼈던 것은 당황, 절망... 나의 20대를 다 바쳤던 내 유치원의 폐원이라니...
그러나 한편으로는 대학졸업과 동시에 쉼없이 달려왔던 나에게 휴식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가끔은 쉬고 싶지만
우리 유치원이, 아이들이, 선생님들이 너무 좋아서 눌러두었던 안식년에 대한 갈망을 이제 한번 누려볼까?
가끔은 컴퓨터쪽 일도 해보고 싶었는데 공부를 한번 시작해볼까? 하는 마음들!
나의 가장 큰 강점 긍정파워! 오히려 좋아!!! 휴식과 새로운 도전이다!
마지막 아이들을 졸업시키고 4개월동안 못했던 여행과 하고 싶었던 다양한 버킷리스트들을 이루며 행복한 휴식을
누렸으니 이제 신나게 공부를 해보려고 한다! 평소에 관심은 있었지만 솔직히 비전공자에 노베이스에게는 어려운 IT!
공부를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IT쪽에 종사를 하고 계시는 이모에게 조언을 구하다 알게 된 플레이데이터 부트캠프!
잘 짜여진 커리큘럼에 내 또다른 강점인 '강철체력'과 함께라면 새로운 도전이 쉽지는 않아도, 잘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블로그를 통해 비전공자, 노베이스였던 내가 어떻게 성장을 하는지 기록해보려 한다.
도전을 하는 모든 사람들!!! 나와 함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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